- 의정 활동 견인… 정치 행보 주목
9대 부산시의회의 의정활동을 견인하는 주역인 3040세대 초선 의원들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지역정가의 주목을 받는다. 대부분 재선을 노리지만 힘겨운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의원들도 있다.
7일 현재 시의회 재적 의원 46명 중 40대 이하 초선 의원은 모두 11명이다. 맏형은 이승연(49·수영2) 의원이며, 막내는 이준호(36·금정2) 의원이다. 이 가운데 1980년대생 의원 8명의 의정활동이 돋보이는데,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김태효(45·해운대3) 김형철(44·연제2),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41·북2) 송현준(39·강서2), 보사환경위원회 이준호(36·금정2) 건설교통위원회 송우현(44·동래2) 의원이 있다. 이들은 정책 분석 능력은 물론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의정활동의 본보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정책 참모와 김미애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태효 의원은 청년층과 노년층에 끼어 정책적 대상에서 소외된 35~54세의 이른바 ‘끼인 세대’를 지원하는 연구용역을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구의회를 거친 김형철 의원은 현장형 창업 정책 마련과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진료체계 구축 등에서 두각을 보인다.
구의회 재선을 지낸 김효정 의원도 만덕3터널(만덕초읍아시아드터널) 소음 및 빛공해 예방책 마련에 앞장섰고, 다음 달 사업 착공을 이끌어냈다. 시의회의 부산 경남 행정통합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준호 의원은 김효정 의원과 함께 부산 경남 행정통합 추진 지원 조례를 공동발의하는 등 행정통합에 매진한다.
변호사로는 시의회에 처음 입성한 송현준 의원도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산시가 대여업체에 이동장치 운영 현황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만들었다.
이밖에 1978년생으로 기획재경위원회 소속인 서국보(47·동래3) 의원은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고, 노인일자리 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후 조치의 근거를 마련한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따뜻한’ 의정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대부분 시의회 재선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치는데, 재입성에 성공하면 차기 시의회 상임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의원의 지역구는 지난해 총선에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교체된 터라 공천 구도에 미묘한 변화가 예상된다. 연제구와 동래구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반선호(41·비례), 무소속 서지연(39·비례) 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 박재호 전 국회의원의 보좌진 출신인 반 의원은 내년 남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3년 전 민주당의 비례 1번으로 배지를 단 서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국민의힘 입당설과 함께 박형준 시장이 정책 참모로 영입하려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