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곳곳에 걸린 ‘6·3 대선 부정선거 현수막’이 적절한지 검토해달라는 의견서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1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내일로미래로당이 6·3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부산 전 지역에 내건 행위는 법적 문제뿐 아니라 선거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당은 내일로미래로당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후원을 받아 정당 현수막을 내건 행위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도 검토해달라고 했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중앙당과 협력해 내일로미래로당 현수막의 위법성을 따지기 위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에도 해당 현수막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