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티터널(사하구 괴정동~서구 아미동) 건설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예산안이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대폭 삭감(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1면 보도)됐다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 복원됐다. 다만 예결특위는 교통난 가중을 우려하는 서구 아미동 주민의 반발을 고려해 ‘연계 도로 교통체계 대책을 실시설계 용역에 포함해 수행할 것’이라는 부대 의견을 제시했다.
예결특위는 부산시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본예산(17조422억 원) 대비 5664억 원 증가한 17조6106억 원을 수정 의결해 19일 열리는 본회의로 회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예결특위는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전체 14억1000만 원 중 9억 원을 삭감해 5억1000만 원으로 조정했던 제2대티터널 기본 및 실시 설계비를 시가 제출한 원안으로 의결했다.
괴정동 사하로와 아미동 부산대병원 인근 까치고개로 사이 왕복 4차로(2.23㎞)를 만드는 제2대티터널 사업은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부산시 숙원 사업이다.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사하갑 지역위원장도 현역 때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었던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예타를 통과해 시는 기본 및 실시 설계비를 편성했다. 그러나 해양도시위가 천마산터널 개통에 따른 추가 터널 필요성 제고, 교통난 문제 등을 제기하는 아미동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