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40.14% 민주당 역대 최고
- 강서, 유일하게 김문수에 앞서
- 金은 원도심·수영 등서 많은 표
- 울산 李 42.54% 영남권서 최고
 |
|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이 지난 3일 지상파 방송 3사의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면의 한 건물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관계자들이 같은 시간 부산시당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침통해 하는 모습. 전민철 이원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1대 대선 최종 개표 결과 부산과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역대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마의 40%(득표율)’를 가까스로 깨면서 약진에 성공했다. 보수 우위의 정치 지형인 부산 울산 경남 중에서도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와 울산 동구, 경남 김해시와 경남 거제시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질렀다.
이 대통령과 김 후보는 부산에서 각각 40.14%(89만5213명)와 51.39%(114만6238명)를 득표했다. 이 대통령은 20대 대선(38.15%) 당시 자신의 부산 득표율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했을 당시 득표율(39.87%)을 넘어섰다. 부산 강서구에서 이 대통령(45.75%)이 김 후보(45.17%)보다 더 많은 표를 받으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기장군 43.76% ▷영도구 42.88% ▷사하구 41.73% ▷북구 41.44% 순으로 높았다. 반면 보수세가 강한 금정구에서 이 대통령은 37.34%를 받는 데 그쳤다. 이는 부산 최저 득표율이었다. 중구(37.59%) 수영구(37.62%) 서구(37.72%) 해운대구(38.35%)에서도 득표가 저조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에게 40.79%의 지지를 보냈던 울산은 이번에도 42.54%의 득표를 안겼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들어간 김상욱(남갑) 의원 지역구가 있는 남구와 중구가 각각 38.89%와 39.89%로 최하위권이었다. 진보세가 강한 북구와 동구에서는 이 대통령이 각각 48.63%와 48.02%를 얻어 김 후보를 8%포인트와 5.9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의 정치적 성지인 경남 김해시에서는 이 대통령(47.79%)이 김 후보(42.78%)보다 5.1%포인트를 더 받았다. 이는 이 대통령의 경남지역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20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김해시에서 46.23%를 얻어 49.33%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졌다. 김해시 다음으로는 거제시(47.50%)와 양산시(44.69%)에서 이 대통령 득표율이 높았다. 거제시에서는 이 대통령이 김 후보(43.68%)를 3.82%포인트 앞섰다. 반면 이 대통령은 합천군(24.5%) 창녕군(28.69%) 의령군(30.14%)에서는 김 후보에 크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