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일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자택인 인천 계양구 아파트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섣부르다”면서도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서울 여의도로 향했다.

이 후보는 3일 밤 11시50분 전체 투표용지의 45%가 개표된 상황에서 49.1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2.55%의 득표율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모두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