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부산~대구~서울 ‘국토종단’ 유세
- 부산서 “李는 김정은 대변인” 날 세워
- 계엄 관련 “있어선 안 될 일…사과드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일 제주 부산 대구 대전 서울로 이어지는 ‘국토 종단’ 유세를 펼쳤다. 그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했다. 대한민국의 심장부’라는 상징성과 유동 인구가 많고 시민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인 점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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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김 후보는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방탄유리를 덮어쓰고도 벌벌 떨고 있다. 이런 사람은 부산 교도소로 가야 한다”며 “저는 감옥에 2번 다녀왔다. 감옥에 앉아 있으면 방탄조끼와 유리가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 후보가 재판을 받고 있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 자신이 경기도지사를 할 때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수영(부산 남) 의원을 연단에 소환했다. 김 후보는 “북한에 송금하는데 부지사 혼자서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박 의원이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김 후보는 “100억 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북한에 돈을 갖다 줄 때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부지사가 미쳤다고 (송금)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의 대북 인식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리가 북한을 침략하려고 했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없는 돈에 방호벽을 쌓고 온갖 공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 사람은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12·3 계엄사태와 관련, “있어선 안 될 비상계엄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 소중한 한 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며 “저 김문수가 집권하면 국민이 상상하지 못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