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환 “북극항로, 정부가 추진중”
- 민주 “국힘, 이전공약 배 아파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산 공약인 해양수산부·HMM 부산 이전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과 관련, “구체적 실행 계획도, 실현 가능성도 없는 공허한 정치 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해수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중영도) 의원은 “해수부는 관련 부처와 유기적 협력이 필수다. 종합 기능을 가진 중앙부처의 지방 이전은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며 해수부 이전만으로는 부산이 해양수도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 정책을 위해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하는데 해양영토·과학·관광 등은 중앙행정기관 업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북극항로 개척 공약을 두고는 “(정부가) 2013년부터 시범운항 했다”며 “선거용 정치적 약속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HMM 부산 이전을 두고는 “서울 육상 노조 규모가 해상 노조보다 훨씬 큰 상황에서 본사 이전은 쉽지 않다”며 “대신 해운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하고 선박·해운 금융 확대, 대형 조선 수리 단지 유치로 산업 기반을 재건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곧바로 반박 성명을 냈다. 선대위는 지난 27일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해수부 부산 이전을 규탄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부산국회의원들은 해수부를 부산으로 보내주겠다는 왜 이토록 배 아파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어 “HMM, 해사법원 설립도 추진하는데 ‘해수부만으로는 해양수도 실현이 어렵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부연했다 .
조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의 부산 공약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해수부가 세종시에 있어야 예산·정책이 효율적이며, 부산 이전은 지방기관 전락”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 전 의원은 조 의원의 이날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