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신공항 첨단단지 공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종일 당의 험지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에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라고 요청했고, 이에 김 의원은 18일 홍 전 시장이 머무는 미국 하와이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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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후보의 왼쪽은 이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AI(인공지능) 시대 기업 대응 전략’ 주제 조찬 강연회에서 “지금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과연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이재명 범죄’를 삭제하고 방탄 입법을 하는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지난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후보의 재판을 중지시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이재명의 범죄를 아예 삭제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또다시 법사위에서 일방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2·3계엄을 언급한 뒤 “지방에 다니면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장사가 더 안 된다고 하는데,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계엄도 체감할 원인 중 하나”라며 “어렵게 장사하는 분들, 생활이 어려워진 많은 분, 마음이 무거운 분들, 국론 분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가 대통령이 돼서 비상대권으로 계엄 선포권이 주어져도 (윤 전 대통령과는) 다른 생각으로 행사하지, 쉽게 계엄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 서울 중구 주한미국 대사관저에서 조셉 윤 대사대리와 오찬 회담을 했다. 한미 관계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김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 북한 핵 문제,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셰셰 외교’에 세계는 경악했고 동맹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셰셰 외교’가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가덕도신공항 건설 및 연계 첨단 단지 조성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담은 부산 울산 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대상으로 한 영남권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급 교통 인프라를 영남권 전역에 구축하고 ▷부산 ‘금융·물류·신에너지 산업 중심지’ 지정 ▷블록체인, 핀테크 육성으로 부산 금융 클러스터 조성 등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