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대명’ 이변은 없었다…李 “내란종식·국민통합 이룰 것”

이재명 민주 대선 후보 확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4-27 20:13:3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盧 대선후보 된 날짜에 나도 선출
- 분열 끝내고 원팀으로 승리할 것”

- 김경수·김동연도 ‘통합’ 메시지
- 2K 차별화 실패로 ‘존재감 미미’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27일 이재명 전 대표가 선출됐다. 조기대선 정국부터 이어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구도는 경선 국면에서도 계속됐는데, 이 전 대표의 최종 득표율은 89.77%였다. 이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사상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이 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압도적 승리”를 약속하며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다.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며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되어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원이 아닌 중도층까지도 통합해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공존과 소통의 가치 및 대화와 타협의 문화 복원이 민주주의 복원의 지름길이며, 민주주의 복원이 국민통합의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던 날짜(2002년 4월 27일)에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언급하며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는 ‘노무현 메시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이처럼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나선 것에는 4년 전인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가까스로 과반을 넘긴 50.29%란 득표율도 선출된 것과 무관치 않다.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당시 후보가 39.14% 득표율을 올리면서 경선 후유증이 컸던 것이 20대 대선 패배의 요인이라는 인식이 깔렸다.

실제 수락연설에서도 20대 대선 패배를 언급하면서 “3년 전 어느 날, 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우리는 패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패배도 아팠지만, 패배 그 이후는 더 아팠다. 그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다시 일으켜 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대선 승리가 ‘250만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수천만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내린 지상명령’임을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정견발표에서도 이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모두 통합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념에 빠지지 말고 통합해야 한다”(이 후보)고 했으며, 김경수 전 지사는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한 모든 세력의 힘을 모아야 한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는 한 팀이다. 더 크게 단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압도적 지지 속에 성공해야만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압도적 독주체제의 경선 구도에서 이른바 2K(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존재감이 미미했다는 점을 두고 당 내부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2K 후보들이 이재명 독주체제가 공고한 상황에서 반명(반이재명) 전략을 구사하는 데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를 차별화하는데 실패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전당대회와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이 전 대표와 마냥 대립각을 세우기 어려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0. 10[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