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마음은 벌써 집권? 李싱크탱크는 암투설 잡음

정권창출 기대감 속 구설수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4-24 19:23:5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 “새 정부 위한 입법 시기 조정”
- 현안속도조절 움직임에 국힘 비판
- 이재명 외곽조직 해체설도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면서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새 정부’라는 표현을 공공연하게 사용한다. 당은 의원들에게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제 발굴을 독려하고 나섰다. 하지만 벌써부터 권력 암투로 인한 잡음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왼쪽 사진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호남권 순회 경선을 이틀 앞둔 24일 각각 광주와 전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소속 의원들에게 “40일 후에는 민주당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국회에서 처음으로 통과되고 대통령이 공포하는 법안이 무엇인지도 중요하다. 공식 선거가 시작되는 5월 12일 전인 늦어도 5월 9일까지는 소관 상임위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는 공지문을 돌렸다.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정부 원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보전하고 법안 통과 시기를 조정해달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급한 현안에서 민주당이 속도조절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복기왕 의원은 신안산선 싱크홀 대응과 관련해 “지금은 물리적으로 할 수 없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부산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싱크홀 발생을 언급하며 “다음 정부에서 청문회를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당장 우기가 다가오니 원인과 대책을 국토부가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크홀 문제 같은 시급한 사안이 새 정부에서 처리할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공지문과 관련, “선거도 치르기 전에 ‘민주당 정부’를 기정사실화하고, 국회를 동원해 차기 정권의 ‘연출용 법안’을 미리 짜놓겠다는 발상으로,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정권 창출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권력투쟁 양상도 감지된다. 지난 16일 발족한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폐지설이 나돌았다. 당의 공식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외곽 지원 조직인 ‘성장과 통합’ 간 알력 다툼이 이 조직 폐지설의 발단이 됐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민주연구원은 당의 공식 싱크탱크다. 특히 ‘성장과 통합’ 유종일 상임공동대표와 민주연구원 이한주 원장 간 치열한 신경전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종일 대표는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을 역임한 인물로, ‘우클릭 성장론’ 정책 개발을 주도했다. 이한주 원장은 ‘이재명의 기본’ 시리즈 설계자로 유명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