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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시정연설 후 발언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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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마디’를 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공방이 벌어졌다.
우 의장은 이날 연설을 끝낸 한 대행을 향해 “국회의장으로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과 권한대행의 권한이 동일하다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발상이다. 권한대행께서는 대정부질문 국회 출석 답변과 상설특검 추천 의뢰 등 해야 할 일과, 헌법재판관 지명 등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또 “12·3비상계엄 여파가 여전하다. 파면당한 대통령을 보좌한 국무총리로서, 권한대행으로서 책임을 크게 느껴도 족한 때”라며 “이럴 때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대표해서 국회의장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우 의장 발언을 들었다. 간혹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에게 “뭐 하는 거예요” “그만하라”고 따졌다. 이를 지켜본 민주당 의원들도 고성으로 맞받으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의장석으로 다가가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뒤따라 나왔고, 양측은 삿대질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한 대행의 시정연설에 침묵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우 의장의 발언에는 박수를 보냈다. 일부 의원은 “우 의장 멋집니다”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시정연설 땐 정반대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로 연설에 호응했고, 민주당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거나 야유했다. 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진보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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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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