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문가 싱크탱크’ 출범
- 홍준표, 백종헌 등 매머드선대위
- 한동훈, 양향자·3선 김성원 영입
- 안철수 캠프 정비 “尹탄핵 사과를”
- 반탄 ‘상승세’ 찬탄 ‘불리’ 분석
- 24일 金·韓, 安·金 25일 韓·洪 토론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이 ‘반탄(탄핵 반대)’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의 안철수·한동훈 후보 구도로 압축되면서 당심과 민심이 50%씩 반영되는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찬탄 안철수 후보가 100% 국민여론조사로 진행한 1차 경선을 통과하면서 중도 확장의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당원투표 50%가 반영되는 2차 경선에선 강성 지지층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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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김문수(왼쪽부터)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김·홍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안·한 후보의 표가 갈려 오히려 찬탄파의 결선 진출이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문수 후보는 23일 대학교수 및 각계 전문가 136명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김문수 정책연구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공동의장을 맡은 보수 성향 단체 ‘코리아 구국연대’와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성 모임인 호국연합회도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친윤(친윤석열) 윤상현 의원도 이날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홍준표 후보도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백종헌(부산 금정)·김위상 등 현역 국회의원이 추가된 ‘51캠프, 777인재 매머드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인 유상범 의원과 후보 비서실장인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을 포함해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4명으로 늘었다. 김대식 의원은 “48명의 현역 의원이 홍 후보를 지지하고 도와주겠다고, 보좌진을 파견하고 대리인도 파견했다고 말씀 드린다”며 “적당한 시기에 48명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후보는 1차 경선에 참여했던 양향자 전 의원과 수도권 3선의 김성원 의원을 영입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한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양 전 의원과 회동한 뒤 “함께 이 나라를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원 의원도 “국가와 국민 중심의 책임 정치 실현”을 강조하며 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동훈 캠프에 공식 합류한 현역 의원 수는 18명으로 늘어났다.
보좌진 위주의 ‘실무형 캠프’로 1차 경선을 치른 안철수 후보는 2차 경선 시작과 함께 캠프 정비를 시작해 인선을 조율하면서 반탄 주자들을 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라며 다른 후보들에게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2차 경선 ‘맞수 토론’도 반탄 대 찬탄 구도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선 각 후보가 상대를 직접 지명하며 대진표를 꾸렸는데, 24일 김문수 후보가 지목한 한동훈 후보와의 토론이 진행된다. 1차 경선에서 토론을 펼쳤던 김문수·안철수 후보의 리턴매치도 열린다. 25일에는 각자를 상대로 지목한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3시간의 끝장 토론을 펼친다. 26일에는 후보 4명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토론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