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주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점포 및 물류창고 매각으로 4조1149억 원을 확보했지만 경영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서 재무구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 확보한 매각 대금은 전체의 35%인 1조4570억 원이었다. 매각 후 재임차(S&LB)가 예정됐던 부산 일부 점포는 재오픈도 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에 따르면 MBK는 2016~2024년 홈플러스 점포 등의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과 회사 운영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입장이다. 부울경에선 ▷경남 김해 ▷함안DC(물류창고) ▷울산 남구점 ▷울산점 ▷부산 가야점 ▷연산점 ▷해운대점 ▷반여점 등 8곳을 매각했다.
그러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2016년 10월 28일 김해점 등 5개 점포 매각이 첫 완료된 직후인 2017년 2월 기준 홈플러스 차입금 의존도는 14.8%였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72.6%로 MBK가 인수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율도 2017년 2월 기준 4.7%였으나 점포 매각이 본격화된 2022년 이후에는 계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S&LB는 당장 현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임대료(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홈플러스의 이러한 운영 방식은 오히려 장기적인 경영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익성 저하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등 악순환으로 애초 2022년 이후 S&LB를 추진하기로 한 부산 가야점 연산점 해운대점과 광주 계림점 등 4곳은 아직도 재오픈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폐점하면서 S&LB를 추진하기로 한 부산 반여점 등 추가 9개 점포의 재오픈 여부 및 시기도 불투명하다.
이 의원은 “홈플러스는 정작 점포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차입금 상환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경영구조 개선 대책 없이 자산매각 계획만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MBK 파트너스의 부산 울산 경남 홈플러스 점포 등 매각 현황(일자 순) |
점포명 |
매각완료일 |
비고 |
경남 김해점 |
2016년 10월28일 |
S&LB (매각 후 재임차) |
울산 남구점 |
2018년 2월9일 |
S&LB |
경남 함안DC(물류창고) |
2018년 11월8일 |
S&LB |
울산점 |
2020년 3월2일 |
S&LB |
부산 가야점 |
2021년 6월10일 |
2022년부터 S&LB 추진 예정으로 폐점. 재오픈 못하고 있2022년부터 S&LB 추진 예정으로 폐점. 재오픈 못하고 있어. 2022년부터 S&LB 추진 예정으로 폐점. 재오픈 못하고 있어. 다. |
부산 연산점 |
2022년 5월24일 |
부산 해운대점 |
2022년 9월23일 |
부산 반여점 |
2024년 12월5일 |
S&LB 추진 예정 |
※자료 : 이헌승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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