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장들과 부채문제 등 논의
- 민주 부산시당도 경제 챙기기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공세의 수위를 낮추고 ‘수권 정당’ 면모 부각에 나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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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이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불안이 경제로 이어지며 국민 삶의 뿌리가 통째로 흔들리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주문했다. 탄핵 정국과 관련해 강성 발언을 자제하며 민생과 경제·외교·안보 분야에 집중하는 야당으로의 전환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이해찬 전 대표 등 상임고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정국 상황이 여러모로 복잡하고 당 원로들께서 당의 사정을 걱정할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에 상임고문단은 “대안세력으로서 민생에 올인하고, 내란을 거치면서 국민 마음 속에 패어있는 상처를 잘 보살펴야 한다” “점령군이나 개선군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 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연합회장 및 6개 시중은행장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은행권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상공인 상생 금융 확대, 대출 가산 금리 및 가계 부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22일에는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등 외교 행보에도 나선다.
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이날 2차 민생 입법과제를 발표하면서 10개 법안의 신속한 처리도 약속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조직 정비와 함께 지역경제 챙기기에 시동을 걸었다. 시당은 지난 18일 조직 강화 및 당원 교육을 위한 선출직 공직자 대회를 열었다. 부산지역 기초·광역의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재수(부산 북갑) 국회의원이 강연했다. 이와 함께 이재성 위원장은 20일부터 부산지역 5개 경제단체와 스타트업 방문을 시작했다. 시당은 또 공석이었던 금정과 연제지역원장 직무대행에 각각 이재용 금정구의회 의원과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