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탄핵 소추안을 보고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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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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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날 밤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총에 참석한 대부분의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할 것을 제안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이를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당이 해체 직전까지 갔던 점을 들어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반대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 이날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뒤 본회의에 불참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관건은 이제 여당의 이탈표 규모다.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여당 의원 8명 이상의 이탈표가 필요한데, 국민의힘이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이탈표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앞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는, 국민의힘에서 친한동훈계 의원 18명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오늘 오전 10시쯤 본회의를 다시 열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