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3층 오픈홀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동에서 정치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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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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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당대표가 된 후, 민주당 회의실에 걸린 백보드의 슬로건을 봤다. ‘새로운 민주당,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된 후 국민의힘 회의 백보드 슬로건은 ‘차이는 좁히고, 기회는 넓히고’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전통적인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양당의 슬로건이 서로 바뀐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저는 격차해소’를 말하고, 이 대표님이 ‘성장’을 말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전통적인 지점을 확장하여 상대를 향해 움직이려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면서 청년들이 체감하는 주거 자산 돌봄 교육 등 분야에서의 절차를 줄일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자산형성 사다리 확대를 언급하면서는 금투세 폐지, 상속세의 불합리성 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안의 우선 처리를 강조하면서는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한 급여지원 확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을 예로 들었다. 지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국민의 안전과 민생에 관한 시스템 법안으로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AI 기본법, 반도체특별법 등을 언급했다.
다만 민주당이 민생 대책으로 추진하는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은 현금살포를 민생 대책으로 말씀하십니다만, 쓸 수 있는 혈세는 한정되어 있고 개인들이 느끼는 격차의 질과 수준이 다 다르므로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똑같은 복지가 아니라 모두의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약계층 지원금 확대, 저소득 대학생에 주거장학금 신설, 사병 월급 인상, 소상공인 지원 예산 확대 등을 맞춤형 복지 사례로 언급했다. 한 대표가 당대표 취임 후 발족시킨 ‘격차해소특위’를 언급하며 격차해소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대표는 또한 “의료개혁도 결국 민생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당장의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도 우리 정치의 임무다. 당 대표로서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유지하면서 당장의 국민들 염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이 대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대표 출마선언문에서부터 ‘에너지정책에서 이념의 때를 벗기겠다’고 했다”며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전력망, 세계1위 원자력산업의 새로운 도약, 신재생 등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통한 전력 다변화, 전력 핵심 인프라인 AI 시대 대비 등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이 대표와 공감대가 크다는 점도 강조하며 ‘법안 강행처리-거부권-재표결-폐기-재발의’ 등의 악순환을 끊어낼 것도 제안했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재판 결과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 모두 결과에 대해 ‘선을 넘는 발언을 하지 말자’는 제안도 했다.
아울러 외국인 지방선거 투표권 개선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와 저의 공통점은 중앙정치, 소위 ‘여의도정치’에 오래 물들어있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점”이라며 “오늘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이 ‘정쟁중단’을 대국적으로 선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치개혁’ 비전에 전격 합의했으면 한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11년만의 여야 대표회담이니 정치 복원의 신호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