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내만으로 현안 못 풀어…대표되면 당 시스템 쇄신”

與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2> 한동훈 후보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6-30 19:14: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선 때 PK에 진 빚 갚도록 노력
- 산은 부산이전 등 우선순위 추진
- 야당 자주 만나 설득·토론할 것
- 원내·원외 가리지 말고 협상해야

국민의힘 초반 당권레이스가 한동훈 후보를 향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의 협공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지난 28일 부산을 찾은 한 후보는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를 향한 선을 넘는 인신공격성 발언이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후보는 이날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남구 해운대구 부산진구 연제구 강서구 사하구를 차례로 돌며 당협간담회를 진행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한 후보와 부산역 인근 한 호텔에서 30여 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 후보와 일문일답.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현안 해법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 당원 민심을 피부로 체감한 느낌은.

▶부산 당원들에게서 ‘이기는 당이 돼야 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매번 왜 저런 세력한테 밀리기만 해야 하나. 돌파구를 찾아봐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당신이면 이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지지한다’고 했는데 제가 더 노력하겠다.

-부산 경남(PK) 당원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은.

▶표심 공략을 떠나 선거 때 큰 빚을 졌다. PK 당원들이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다. 당 대표가 돼 좋은 정치로 빚을 갚겠다. 그간의 정치가 전통적인 지지층에 대해서 다른 쪽 눈치를 봐서 후순위로 미루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책을 추진하는 데 눈치를 보지 않을 생각이다. 저희 당을 사랑해주는 분들이니까 더 먼저 배려해야 한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에 대한 입장은.

▶부산 현안들은 국민의힘의 4월 총선 공약이었고, 그 총선 공약을 직접 말했던 사람이 저다. 글로벌허브도시와 산은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등은 제가 대표가 되면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것이다. 특히 공항 문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염원이다. 가덕도신공항이 부울경의 위상과 생활을 바꿀 거라고 생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협력해서 여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다.

-산은 본사 부산 이전은 야당 협조가 필수적이다. 방안이 있다면.

▶지금 국회 상황은 답답하다. 의석수로 따지면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지만, 이렇게 교착 상태에 빠져 헤어나가지 못하는 건 총선 이후에 민심을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저렇게까지 폭주한 적은 없었고, 국민이나 민심이 아직 강력하게 제지하고 있지는 않다. 아직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의 마음을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를 심판하신 총선 민심을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거야의 폭주로 국민이 심판의 추를 야당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저희가 먼저 바뀌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 대표가 되면 상대 당과 최대한 자주 만나서 설득하고 토론할 것이다. 상대 당이 수긍할 만한 주장을 하면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원외 당대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오히려 원내 당 대표가 있었을 때 좋은 성과만 났는지 묻고 싶다. 원외 당 대표일 때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은 제가 찍은 공천장으로 의원이 되셨다. 조화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 108명밖에 없는 원내만으로 정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나. 원내·원외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실천할 당 쇄신 방안은.

▶일단 당의 시스템이 무너져 있다. 현장 사무실 개설 등 당 자체가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과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 여의도연구원을 재탄생 수준으로 키우고, 보수정치 생태계를 만들겠다. 우리 당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갈 곳이 없는 데 좋은 분들에게 정치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인재가 오랫동안 정치를 하기 어려운 구조다. 108일 동안 뼈저리게 느꼈다. 이젠 바꿔보겠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