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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22대 국회 원 구성 마무리 수순…27일 남은 7곳·부의장 선출할듯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6-24 1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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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2대 국회 출범 25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의원들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김정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부쳐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애초부터 원 구성과 관련한 여야 간 대화와 협치, 국회 정상화에 관심도 없었으며 협상하는 척 쇼만 반복해 왔다.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폭주하는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과방위 등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정쟁으로만 이용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국가안보와 미래 먹거리, 나라를 책임지는 상임위를 민주당이 주무른다면 국민께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복귀 선언과 함께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 입법 폭주와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정쟁적 특검을 남발하고, 탄핵으로 겁박하며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독립,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까지 모두 형해화시키려는 민주당의 오만함과 몰염치에 맞서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의 팍팍한 삶을 챙기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국회를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인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 선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부의장의 경우 최다선인 6선 주호영·조경태 의원이 전·후반기에 나눠 맡기로 가닥을 잡았다. 조 의원은 연배가 높은 주 의원에게 전반기 국회부의장직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5선의 우원식 의원보다 선수가 높아, 그간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던 관례가 깨질 전망이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의총에 참여한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 사의 표명과 관련, 재신임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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