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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나경원, 당권주자 중 처음 부산 당심 공략

부산 방문 전 박완수 경남지사 만남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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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본격화한 가운데 5선 나경원 의원이 오는 26일 당권주자 중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24일 나 의원 캠프에 따르면, 전날 당권 출마를 선언한 나 의원은 첫 지방행보로 부산을 택했다. 당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남지역 공략에 나선 것이로 풀이된다. 실제 2023년 3·8전대 기준 전국 당원 78만 여명 가운데 부산 4만 6000명(5.9%), 울산 2만 5000명(3.2%) 경남 7만 6000명(9.7%) 등 부산 울산 경남(PK) 당원은 14만 7000명으로, 전체 당원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그는 부산을 찾아 선거캠프 좌장을 맡은 6선 조경태 의원의 사하을 당협사무실에서 당원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또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가질 지도 주목된다. 나 의원은 일찌감치 당 소속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예방하며 지지층의 외연 확대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부산을 방문하기 전, 경남에 들러 박완수 경남도지사와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30분 가량 면담을 나눴다. 나 의원은 “오 시장과 서울의 민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당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며 “오 시장께서도 똑같은 걱정을 하셨다”고 했다. 이어 “서울 수도권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당이 서울 수도권 민심을 더 잘 읽는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전당대회 출마 명분 중 하나”라며 “서울 험지에서 5선을 한 중진의원으로서, 서울 수도권의 민심을 잘 반영한 당이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잘 읽고,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도 “이번에 (당 대표에) 출마하려면 자신의 꿈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밖에 있는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부터 시작해서 이철우 지사까지 저희 당의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드려야 당이 풍성해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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