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통령실 "유연한 입장" 정부 "의료계 대안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대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간 최근 면담에 대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특히 2시간 20분간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은 “어떻게 보면 정상회담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경청했기 때문에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며 윤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면담이 비공개로 진행된 배경으로는 “박 위원장 입장에서는 단독으로 오기 때문에 편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그 내용들이 낱낱이 공개되는 것들이 좀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저희도 그런 것들을 배려해주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월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7 연합뉴스
박 위원장이 면담 직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한 데 대해 “조금 실망스러운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한마디를 갖고 대화가 끊겼다는지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이어 “첫술에 배 부르겠느냐”며 “나름대로 대화했고 경청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 보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협이 정부에 제시한 7가지 요구사항에 담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와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사실 좀 비합리적이고 무리하다”며 “7개를 다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거기서 합리적이고 당연히 해야 할 것은 저희가 공감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다만 절차상에 시간이 걸린다”며 “정부로서는 일괄적으로 대규모 처분이 나가는 상황 자체를 사실 피하고 싶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가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모아서 (정부에) 가져온다면 우리는 유연한 입장”이라며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한번 살펴볼 수 있는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의료계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의견을 모아온 안이 제시된다면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 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준비하고 있다. 어느 분이 들어오는 게 적절할지 협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속도를 내고 있고, 조만간 가시적 안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관련, 의료계가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의대 정원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 장관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4.8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