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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잠수함(Batch-Ⅰ) 3번 신채호함 해군에 인도

4일 HD현대중공업에서 인도식, 미국 영국 등 9개국 정부 관계자 참석

경하배수량 3300t, 길이 83.5m, 폭 9.6m로 최대 20노트 속력 운항

최첨단 소음 저감기술로 은밀·생존성 향상, 수직발사 SLBM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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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3000t급 잠수함(Batch-Ⅰ) 3번함인 신채호함(사진) 인도식을 개최했다.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해 4일 해군에 인도한 3000t급 잠수함(Batch-Ⅰ) 3번함인 신채호함이 시험운항하는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이날 해군에 인도된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설계·건조된 잠수함이다. 경하 배수 t수(순수 함정 무게)는 3300t으로 길이 83.5m, 폭 9.6m로 최대 20노트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신채호함은 최신 연료전지와 납축전지 추진체계 및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이 적용되어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과 은밀성,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 운용이 가능하며, 수직발사체계에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탄유도탄(SLBM,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운용할 수 있어 해상 기반 수중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으로 꼽힌다.

신채호함은 지난 2021년 9월 진수식 이후 30개월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쳤고 해군에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통하여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인도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국방부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 방사청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및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마이클 L. 맥도날드(Michael L. Macdonald)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Michael Jacobson)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20여 명의 정부인사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보는 등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 국가들은 K-함정수출 협력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협력이 검토되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기에 납품된 뛰어난 성능의 우리 잠수함을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로서 K-방산 수출 분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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