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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2번 함 본격 건조

HD현대중공업 기공식, 내년 진수 시운전, 2026년 말 해군 인도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t 규모, 최대 속력 30노트

최신 국산 이지스 전투체계, 탄도탄 요격 및 대잠 작전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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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2번 함이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이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2번 함과 동형인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운전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 함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 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함대공유도탄을 비롯해 장거리 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된다. 특히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와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외에도 1.7㎿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력화되면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요격을 포함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총 3척의 8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인데 3척 모두 HD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 중이며, 2번 함은 이날 기공했고 마지막 3번 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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