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주항공청 입지로 사천은 문제있다” 野 반대로 특별법 표류

여야 안건조정위원회 빈손 종료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10-23 19:47: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입지부터 재검토할 필요”
- 與·경남도·사천시 ‘개청 토론회’
- “발목 잡기 안돼” 野에 협조 촉구
- 박동식 사천시장 국회 1인 시위

우주항공청 특별법 설립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가 23일 결론을 못 내면서 우주항공청 연내 출범에 차질을 빚게 됐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달 중이라도 여야가 다시 특별법 논의를 하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반대 입장을 취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경남 사천의 입지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경남지역 의원 주최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대로 된 우주정책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경남도, 사천시 등이 공동 개최한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을 위한 토론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리나라도 우주개발 선도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내려 하고 있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발목 잡혀 안타깝다”고 밝혔다.

국회를 찾은 경남도민 350여 명은 토론회 전 민주당사 앞에서 특별법 의결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고, 박동식 사천시장은 국회 앞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특별법 통과를 요구했다.

토론회 전에는 국민의힘 이달곤 최형두 강민국 의원과 무소속 하영제 의원 등 경남지역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법을 함께 통과시키고 대전 연구개발 특화지구,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로 이루어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우주항공청 설치로 완성하자”며 민주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별법 안건조정위 만료일이 23일인데도 민주당 소속 안건조정위원장은 지난 19일 자 보도자료에서 ‘안건조정위가 최종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되는 것은 유감’이라느니 ‘안건조정위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무원칙한 속도전보다는 국가 우주 대계를 위한 기관 설립’이라는 등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야당 간사(민주당 조승래 의원) 지역구인 대전에 있어서 민주당이 경남 사천에 예정된 우주항공청 설립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하지만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주항공청의 위상과 역할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입지 문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경남 사천이라는 입지가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기능이라는 내용을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간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R&D)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던 특별법 설치 관련 논란이 입지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7. 7‘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8. 8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9. 9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8. 8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9. 9[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0. 10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