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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핵사용 땐 정권 종식” 경고한 날, 고위력 무기 총출격(종합)

국군의날 10년 만의 시가행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9-26 19:44:2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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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北 무력 도발 땐 즉각 응징
- 공산세력 속임수에 현혹 안돼”

- 한국형 3축 체계 L-SAM 선봬
- 자체개발 현무 미사일 등 눈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관람무대에서 소형 드론 등 장비부대의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엄중 경고했다.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데서 나아가 정권 종식까지 거론, 한층 강경해졌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실전적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전략사령부 창설,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 등을 언급한 뒤 “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 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강조하면서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이날 건군 75주년을 맞아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오전에는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했고, 오후에는 서울 도심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일반 국민, 국군 장병, 초청 인사들과 함께 세종대왕상에서 육조마당까지 직접 시가행진에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와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신 국산 개발 장비가 참여해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국군의 발전상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날 최초로 공개된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다. 현무 미사일은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로 현무-1은 전량 퇴역했으며,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현무-4 시리즈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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