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文 단식중단 권유…출구될 가능성, 李체포안 부결에 힘실었단 분석도

文, 이재명 대표 병문안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9-19 19:50:0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9·19선언 5주년 행사 앞서 방문
- “혼자 몸 아냐… 단식 그만 두시라”
- 李, 중단 의사는 없이 “죄송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단식 중 병원에 입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장기간 단식을 하고 있는 이 대표를 위로하는 자리였지만,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 계파 갈등이 재점화된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은 이 대표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문 전 대통령의 이 대표 방문 자체가 당내 단합을 촉구하고 체포동의안 ‘부결’에 힘을 싣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출구전략’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9·19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에 앞서 3시 30분께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도착했다. 병실로 이동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손을 잡고 머리를 쓸어 넘기며 위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내가 열흘 단식할 때 힘들었는데, (단식한 지) 20일이니 얼마나 힘들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의 결기는 충분히 보였고, 길게 싸워 나가야 한다”며 “국면이 달라지기도 했으니 빨리 기운을 차려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는 걸 늘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천 실장과 병원장에게 이 대표의 상태를 물으며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서 단식을 그만두게 해야 된다”라고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잘 알겠습니다”라고만 대답하고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 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세상이 망가지는 것 같고, 끝없이 떨어지는 나락 같아 단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걸음까지 하시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단식 이틀째인 지난 1일에도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건강을 잘 챙기라”고 격려한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관리
  2. 2누리바라기 전망대와 부산항 전망대에 서면 부산이 한눈에
  3. 3"60억 원대 이익 남긴 '짝퉁' 업계…벌금은 고작 356만 원"
  4. 4악성임대인에 피눈물 흘리는 20~30대
  5. 5전국 시도별 택시민원 1위는 불친절…부산은 부당요금이 1위
  6. 6100세 이상 노인 적은 2위 울산 중구…부산 사상구 5위
  7. 7부산 울산 경남 일교차 큰 날씨…낮 최고기온 24~26도
  8. 8추석연휴 사우디 네옴시티 찾은 삼성 이재용…"중동은 미래먹거리의 보고"
  9. 9키울 때 애정은 어디 가고?… 5년간 반려동물 61만8982마리 유기돼
  10. 10오늘도 귀경길 정체…부산서 서울까지 5시간11분
  1. 1尹, '노인의 날' 축하…"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 피와 땀 덕분"
  2. 2국회 연금개혁안 총선 뒤엔 나올까…특위 활동기한 연장키로
  3. 3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4. 4검찰 '36회' 대 민주당 '376회'
  5. 5尹, ‘명절 근무’ 지구대 소방서 찾아 격려
  6. 6이재명의 영수회담 다목적 포석
  7. 7[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8. 8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9. 9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10. 10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1. 1"60억 원대 이익 남긴 '짝퉁' 업계…벌금은 고작 356만 원"
  2. 2악성임대인에 피눈물 흘리는 20~30대
  3. 3추석연휴 사우디 네옴시티 찾은 삼성 이재용…"중동은 미래먹거리의 보고"
  4. 4키울 때 애정은 어디 가고?… 5년간 반려동물 61만8982마리 유기돼
  5. 5고금리에 휘청이는 중산층…이자 비용만 1년새 41% 급증
  6. 6"전세사기 불안…상반기 전세보증보험 가입 작년 70% 육박"
  7. 7은행권 주담대 1년간 13.3조 급증…부산서도 5300억↑
  8. 8SSG닷컴, 내년 3∼4월 IPO 재추진 가닥…이커머스 업계 '촉각'
  9. 9사라진 '불매운동'…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 238%↑
  10. 10올여름 전국서 558건 정전 발생…광주·전남, 서울의 4배
  1. 1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관리
  2. 2전국 시도별 택시민원 1위는 불친절…부산은 부당요금이 1위
  3. 3100세 이상 노인 적은 2위 울산 중구…부산 사상구 5위
  4. 4부산 울산 경남 일교차 큰 날씨…낮 최고기온 24~26도
  5. 5오늘도 귀경길 정체…부산서 서울까지 5시간11분
  6. 6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달 18일 사전선거운동 항소심 첫 공판
  7. 7서서히 풀리는 귀경길…부산~서울 4시간30분
  8. 8긴 연휴에 고속도로 이용량 ·휴게소 매출 상승
  9. 9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본격화
  10. 10울릉도 거북바위 낙석 사고…관광객 4명 중경상
  1. 1세리머니 하다 군 면제 놓친 롤러 대표 정철원 “너무 큰 실수”
  2. 2세리머니하다 어이없는 역전패…한국 롤러, 남자 3000m 계주 은메달(종합)
  3. 3세리머니하다 어이없는 역전패…한국 롤러, 남자 3000m 계주 은메달
  4. 4황선홍호, 4일 오후 9시 '난적' 우즈벡과 준결승 격돌
  5. 5클린스만호, A 매치 명단 발표…손흥민 등 ‘완전체’
  6. 6여자바둑, 아시안게임 금메달 놓고 중국과 일전
  7. 7롯데, 삼성과 DH 1차전서 5연승 좌절
  8. 84000명의 야구선수들이 기장군에 모였다, 그 사연은?[부산야구실록]
  9. 9신유빈-전지희, 일본 꺾고 은메달 확보…오늘 오후 결승 남북 대결 가능성
  10. 10한국 여자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3000m 계주 2위로 마무리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