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가 백브리핑] 부산 與 “왜 우리 목소리 시장에 전달 안 되나” 부글부글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8-15 20:05:1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구 의원들 소통 부재에 불만
- 현안논의 요청한 박수영·김도읍
- “朴시장 모르더라” 배달사고 주장
- 서병수·조경태도 소극 태도 질타
- 엑스포·산은 이전 불협화음 우려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이에서 부산시와의 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의 불협화음이 커지면 2030엑스포 부산 유치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에도 시너지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혀도 박형준 시장에게 제대로 전달조차 되지 않거나 시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다.

최근 55보급창 이전을 둘러싸고 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영(남갑) 의원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55보급창을 이전하자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이전지인 남구 주민에게 어떤 다른 혜택을 줄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전달해 달라고 담당 부서장에게 요청했지만 나중에 확인하니 시장 등 윗선은 전혀 모르고 있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정시설 통합 이전 문제를 두고 시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김도읍(북강서을) 의원 역시 “담당 부서장에게 전달한 강서구 의견이 시장 등 내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을 뒤늦게 알게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이 지난 6월 버스 노선 변경을 두고 시청 앞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한 것 역시 이 같은 소통 부재의 연장선에 있다. 서 의원은 “버스 노선 조정의 부당함을 여러 번 설명했지만 시가 묵묵부답이었다”며 여러 차례 답답함을 토로했었다. 특히 버스 노선 조정을 두고는 서 의원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부산진을 영도 사하 등지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각 지역마다 정치권에서 시에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경태(사하을) 의원 측에서도 다대 소각장 재개발 등 굵직한 사업을 두고 시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열린 시와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대부분 의원이 앞다퉈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을 쏟아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시 국장이 국회의원 면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누가 연락을 했는지를 두고도 시와 의원실 사이에서 감정싸움이 벌어지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가 엑스포 유치에만 매몰돼 협치에는 관심도 없는 것 아니냐”며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그 지역주민이나 지자체에는 설명조차 안하니 불만이 고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시의 정무라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큰 그림을 보자는 취지인데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지역별로 이견이 있거나 정부 규제에 막혀 속도를 못내는 경우가 있어 답답해 하는 것 같다. 시 공무원에 대한 불만도 있을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