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이르면 이번 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애초 감찰 주체로 거론되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당장 진상 규명 작업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이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실의 소규모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는 870억 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를 포함해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 시설비 예산이 130억 원에 불과했던 점 등을 따져봐야 해 대규모 감사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주된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국제신문에 “아직 감사 착수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았고,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면서 “착수하게 되면 별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