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방 못 간다” 원안위 ‘월세 1억’ 서울청사 3년 재계약

기장 부지 무상 제공 조건에도 임대인 요구 수용하며 ‘뻗대기’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7-25 21:06:1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원전 안전의 컨트롤타워가 원전 인근에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도 ‘서울 청사’를 고집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 임대료가 1억 원이 넘는 임시청사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리원전에 인접한 부산 기장군이 부지 무상 제공을 내걸며 ‘부산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안위는 ‘서울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5일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실이 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안위는 현재 임시청사로 사용 중인 서울 남대문 롯데손해보험 빌딩 입주 재계약을 27일 체결한다. 임대인의 요구에 따라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정부가 원안위 이전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임시청사 입주 기간을 3년 더 연장한 것이다.

월 임대료와 관리비를 포함해 연간 15억 원씩 지출하기로 했는데, 임대료 상승률을 감안해 매년 2.4% 임대료와 관리비를 각각 올려주기로 했다. 1년 차에는 월 임대료 1억 430만 원에, 월 관리비 4560만 원인데 2년 차에는 각각 1억690만 원과 4676만 원, 3년 차에는 각각 1억 957만 원과 4794만 원으로 오른다.

임대인의 요구대로 계약기간을 늘리면서 임대료와 관리비도 올린 셈인데, 윤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원안위는 2021년 기존 청사 리모델링을 계기로 현재 청사로 옮기면서 연간 경비(39억 원)에 맞먹는 33억7000만 원을 임대료 등으로 지출해 그해 국정감사에서 서울청사를 고집한다고 비판을 받았다. 당시 원안위는 “원전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청사가 서울역에 인접해야 한다”고 옹색한 논리를 내세웠다.

황보 의원은 “그런 이유라면 KTX 부산역 인근으로 이전을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의 안전성 제고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원안위는 원전 밀집 지역 인근에 있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황보 의원이 발의한 ‘원안위는 원전 30㎞ 인근에 위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원안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0. 10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7. 7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8. 8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9. 9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