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 서빙된 와인 ‘메종 조셉 드루앵(사진)’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와인의 화이트와인으로는 ‘뫼르소 블라니 프르미에 크뤼 라 피에스 수 르 부아’, 레드와인은 ‘본 프리미에 크뤼 크라’가 각각 서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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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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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초로 ‘마스터 오브 와인(MW·Master of Wine)’ 자격을 딴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본명 조지연)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고문(SK 주식회사 부사장)은 26일 국제신문에 “마크롱 대통령이 공식 리셉션 행사 직후 엘리제궁에서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위원장 등 재계 총수 8명과의 면담 자리에서 리셉션 와인에 대해 굿 초이스!(Good Choice!)라며 극찬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실제 와인 애호가인 마크롱 대통령도 "우리 엘리제궁에서도 조셉 드루앵 생산자 와인이 있다"고 호응하며 면담 자리에서 재계 총수들과 같은 생산자 와인을 주문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조 고문은 리셉션에서 선보이는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고심한 끝에 메종 조셉 드루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는 ‘미슐랭 2스타’ 한식당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다채로운 한국 음식을 선보였는데, 각 메뉴와 와인의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그 고민을 일거에 해결한 와인이 메종 조셉 드루앵이었다.
조 고문은 “200명이 넘는 대규모 리셉션을 앞두고 강민구 셰프가 어떤 준비를 할지 궁금했다. 실제 받아보니, 메뉴가 얼마나 다양하고 방대할 지 실감이 났다”고 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도토리 젤리, 캐비어를 곁들인 애호박 타르트, 버섯 간장 떡볶이, 김치, 생선 필레 만두, 구운 갈비 패티 및 불고기 샌드위치 등이 선보였다.
그는 “우아한 화이트 와인과 레드 부르고뉴 와인을 생산하는 최고의 생산자 중 한 명인 조셉 드루앵이 즉시 생각나서 리셉션 와인을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고의 와인을 확보하기 위해 소매점이나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직접 연락해 비용을 줄이고 확실한 출처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화이트와인으로 리셉션장에 선보인 ‘뫼르소 블라니 프르미에 크뤼 라 피에스 수 르 부아’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신선하면서도 천도 복숭아, 레몬, 흰 꽃의 강렬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와인으로 나온 ‘본 프리미에 크뤼 크라’는 풍미 가득한 강렬함과 절제·신선함이 균형을 이뤄 한우 및 닭고기 요리에 곁들이기에 제격이다.
한편, 지니 조 리 고문은 지난해 8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의 BIE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BIE 실사단 방한 당시에도 그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와인을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 선보였으며, 이번 파리에서의 공식 리셉션에서도 와인 선정에 공을 들이는 등 와인을 통한 부산엑스포 유치 측면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