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이 되는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기록 확보를 위해 5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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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무소속 이성만 의원. 오른쪽은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윤관석 의원.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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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4월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 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 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위를 좁혀놓은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 교차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당시 국회 본관에서 최대 20명의 현역 위원에게 돈봉투가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임의제출해 줄 것을 국회 사무처에 요청한 바 있으나 국회사무처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정식 절차를 거쳐 달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국회사무처는 종전에는 검찰이 소수 인원에 대해 구체적 혐의와 함께 자료를 요청하면 수사 협조 차원에서 자료 제출에 응했지만, 이번에는 다수의 인원에 대해 목적을 밝히지 않고 기록을 요구했기 때문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좀 더 상세하게 자료를 요청했다”며 “수수자로 좁혀진 의원들의 상세한 출입내역을 확보하는 것이 압수수색의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