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후쿠시마·노동·언론정책으로 대정부 비판 수위 높이지만...

현안마다 TF, 장외투쟁

국민의힘 "국면전환용 괴담정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당대회 돈봉투,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등 잇따른 대형 악재로 위기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언론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공수 전환’ 모색에 나섰다. 이를 고리 삼아 정권심판론의 불도 지피는 모양새다. 여당은 이를 두고 ‘국면전환용 괴담정치’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앞에서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의 날 행사에서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고 풍요롭게 살라고 권력을 맡겼는데 권력을 가진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대체 뭐하고 있나”며 “한반도 영토와 바다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 절대 안된다고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 동행한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 하는 사람인가. 대한민국을 방사능에 오염시키려 하는데, 이런 작자에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며 “우리가 윤석열을 심판하자”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오염수 검증 특위’ 설치를 요구하고 관련 상임위별 청문회 개최 등으로 정부·여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찰의 노조 농성 진압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하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건설 노동자 탄압 및 과잉수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와 관련한 장외 투쟁 병행도 고심 중이다. 아울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및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 방통위원장 내정설에는 ‘언론탄압’이라며 대정부 비판의 화력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현안 마다 TF, 장외 투쟁 등으로 대여 투쟁력 고조에 주력하고 있지만 당장 민주당은 각종 의혹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집안 싸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고민도 깊다.

여기에 원내대표나 장관을 지낸 의원, 현직 최고위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직전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의원은 각각 교육위원장, 복지위원장에 내정됐다가 선출이 보류되자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은 “내가 물러나면 다음 타깃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라며 행안위원장직 사수를 고수하고 있다. 강성 당원의 지지를 업고 있는 정 최고위원의 향후 거취가 계파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구태의연한 선동과 저질 막말 정치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며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런 작자’라며 맹목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런 작자’들이 제1야당의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당을 폐기할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맹폭했다. 서병수 의원은 SNS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으며 전당대회를 치렀고, 코인 돈벌이로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셀 수 없는 범죄 혐의로 재판받는 처지”라고 지적한 뒤 “방사능 괴담에 토착 왜구 프레임을 엮으면 이 또한 넘어가겠다고 여겼으리라”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역에서 잠시 업무 볼 공간이 필요하다면?
  2. 2"정부가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 중 81%는 '휴짓조각'"
  3. 3"돌봐주면 죽은 전 아내 집 줄게”… 조카와 문서위조한 80대 징역형
  4. 4전국 '원인 불명' 사망자 4만4000명…부산도 2000명 돌파
  5. 5‘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 부산에서 올해에만 206건 신고돼
  6. 6은밀한 곳에 마약 숨겨 들여온 여성 징역형
  7. 710월 1일부터 우윳값 인상… 빵·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듯
  8. 8“추석 연휴 땐 가족끼리 언행 조심”… 가정폭력 급격하게 늘어
  9. 9스페인 남동부 나이트클럽서 화재… 최소 6명 사망
  10. 10"연봉 1위 업종은 '금융보험'…최하 업종보다 5.3배 많아"
  1. 1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2. 2검찰 '36회' 대 민주당 '376회'
  3. 3尹, ‘명절 근무’ 지구대 소방서 찾아 격려
  4. 4이재명의 영수회담 다목적 포석
  5. 5[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6. 6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7. 7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8. 8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9. 9민주당 원내수석에 박주민 의원 선임
  10. 10연휴 첫날 인천공항 찾은 윤 대통령, "수출 수입 더 늘려야"
  1. 1"정부가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 중 81%는 '휴짓조각'"
  2. 2전국 '원인 불명' 사망자 4만4000명…부산도 2000명 돌파
  3. 3‘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 부산에서 올해에만 206건 신고돼
  4. 410월 1일부터 우윳값 인상… 빵·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듯
  5. 5“추석 연휴 땐 가족끼리 언행 조심”… 가정폭력 급격하게 늘어
  6. 6"연봉 1위 업종은 '금융보험'…최하 업종보다 5.3배 많아"
  7. 7예타 10건 중 6건 '기준 기간' 초과…"비용·행정력 낭비"
  8. 8[종합] 무역수지 4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수출 4.4% 감소
  9. 9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10. 10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1. 1"돌봐주면 죽은 전 아내 집 줄게”… 조카와 문서위조한 80대 징역형
  2. 2은밀한 곳에 마약 숨겨 들여온 여성 징역형
  3. 3경남 창원 마산항 기름유출 사고 11시간 만에 방제 완료
  4. 4양산시 천성산 일출 조망대 위치 확정 해맞이 명소화 사업 이달 착공
  5. 5귀경 정체 조금씩 풀려…부산→서울 5시간
  6. 61일 전국 대체로 맑은 날씨
  7. 7추석연휴 부산에 멧돼지 잇따라 출몰
  8. 81일, 부산, 울산, 경남 대체로 맑아…커지는 일교차에 건강관리 유의 필요
  9. 9경남 진주 단독주택서 화재
  10. 10통영 국도서 승용차-SUV 6중 추돌…운전자 등 8명 부상
  1. 1'황소' 황희찬 '거함' 맨시티 격침 선봉
  2. 2PGA 듀오 임성재 김시우 금메달 합작
  3. 3한국 야구대표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홍콩에 10-0 콜드승
  4. 4류현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부진
  5. 5한국 여자골프 AG 3회 연속 은메달
  6. 6'손캡' 추석연휴에 유럽 무대 200호골
  7. 7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중국에 2-0 승리
  8. 83대3 남자 농구 대만에 패배…몽골과 동메달 결정전
  9. 9롤러스케이트 최광호 3번 도전 끝 금빛 질주
  10. 10女 배드민턴 29년만에 만리장성 넘고 金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