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기현, 선관위에 "국민의 인내심 시험하느냐"

일요일 긴급 최고위 소집, 감사원 감사 거부 선관위 질타

"민주당과 공생관계" 연루설도 제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이 최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질타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여론전과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주말인 4일 이례적으로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해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의 연루설까지 꺼내 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고위직부터 썩은 내가 진동하는데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폐쇄적 태도를 고집하며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조직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의 기관이라 할 수 없다”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김 대표는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에 대해 “대충 적당히 버텨보겠다는 태도”라며 “강제 조사 권한도 없는 권익위 조사는 부패의 진상을 폭넓게 밝혀 그 뿌리를 뽑아낼 수 없다. 고소·고발된 피의자의 피의사실에 한정해 수사할 수밖에 없는 수사 역시 마찬가지”라며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노 선관위원장의 사퇴촉구와 감사원 감사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 두둔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민주당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고위직이 이토록 겁도 없이 과감하게 고위직 세습을 저지른 이유가 민주당과 공생적 동업 관계를 형성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는 점은 선관위와 민주당의 공생관계를 더욱 확신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자진사퇴도 거듭 압박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의 문제점이 드러난 이후 노 위원장이 보인 태도에서는 도저히 중앙기관장의 엄중한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근면·성실한 선관위 직원들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말고 자신의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가 통상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긴급 최고위는 선관위의 행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인식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같은 당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전면 거부한 사태는 매우 엄중하다”며 “초유의 공직 세습도 모자라 감사 거부 꼼수까지 보태 중앙선관위 60년 역사에 최악의 공직농단이라는 오욕을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국회와 권익위는 되고, 감사원은 안 된다는 식으로 조사기관을 쇼핑하는 것은 숨길 게 더 있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쇼핑시간 끝났다. 냄비 속 개구리 신세인 줄도 모르고 구차하게 연명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계속 받아왔고, 인사와 관련해서 이미 두 차례나 지적을 받았다”며 “이제 와서 감사 대상 아니라는 건 모순이고, 자기 부정”이라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9. 9“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