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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도시 부산, 다양한 언어로 알리자”

‘엑스포 기원’ 해외기자포럼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5-31 19:55:1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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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아시아기자협회 주최
- BIE 4차 PT 앞두고 이목 집중
- 달리 亞기협회장 유치전략 조언
- 외국인 안전하게 일하고 사는
- 국제도시 부산 선언문도 채택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6개월가량 앞두고 글로벌 도시 부산을 해외 언론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신문과 아시아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2회 해외기자포럼’이 31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3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제2회 해외기자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철호 부산시의회 엑스포 유치특위위원장,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 기자협회장, 석병수 부산노동권익센터장, 구본홍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강의구 부산영사단장, 황기식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정상도 국제신문 논설실장.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인도네시아 ‘시 투데이’, 베트남 ‘베느남뉴스에이전시’ 등 아시아 국가 매체의 국내 특파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 부산시의회 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 강철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도시인 부산의 정신을 담아 글로벌 공동 과제에 대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면 한국과 협력하는 모든 나라가 공동번영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구본홍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은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개최 희망도시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더불어 부산시가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목적인 만큼 중간점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2030엑스포 부산 유치와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가 살기 좋은 안전한 국제도시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주제 발표에 앞서 시와 부산영사단, 아시아기자협회, 부산국제교류재단, 국제신문, 부산노동권익센터는 ‘외국인이 안전하게 일하고 살기 좋은 국제도시 부산’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외국인 노동자 관련 분야 정보 교류 ▷외국인이 안전하게 일하고 살기 좋은 국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협력 사업 추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이어진 포럼에서 ‘부산, 세계적인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장은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각지의 피난민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포용도시의 면모를 보여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언어로 구현된 미디어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전 세계인이 부산을 경험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석병수 부산노동권익센터장은 시의 이주노동자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석 센터장은 “부산노동권익센터가 이주노동자의 노동권과 안전권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동조건 개선방안을 만들어 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우 부산국제교류재단 세계시민협력 팀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매력적인 위치, 외국인 주민 생활 만족도가 높은 점을 볼 때 부산은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오는 7월 글로벌도시재단 출범이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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