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월 전후 우크라이나를 찾을 것이란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은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요 7개국 정상회담(G7)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여러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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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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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6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아예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일본 민영 방송사인 TBS는 지난 2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회의 전후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뢰 제거 장비, 긴급 후송 차량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청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여성과 아동 등 무고한 인명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과 비인도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지원과 관련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우리 정부는 무기 지원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윌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미국으로 포탄 수십만 발을 이송하고 있고 미국이 이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도록 준비돼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선을 그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우리가 직접 지원하는 것은 없다. 폴란드를 통해 우회 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의에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을 당했다. 추후 전황을 보고 다른 상황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향후 우크라이나에 탄약 지원 등을 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