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는 제23대 광복회 회장으로 이종찬(사진 오른쪽·87) 전 국가정보원장이 당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 4년이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광복회는 현재 설립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회는 2세 시대에 접어들었고, 독립운동 후손 2세들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유지, 계승하기 위해 자기희생으로 명예를 되찾는 피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이런 과제를 실천하기는커녕 광복회를 정상적으로 유지조차 못하고 빚더미에 빠져 허덕이게 만들고,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웠다는 점, 부인할 수 없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반성하자”고 지적했다.
독립운동가 자손인 이 회장은 국가정보원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육군사관학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