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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발사대 공사장 하루만에 지붕 덮혀...뭐 감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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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대로 보이는 시설 공사를 가리는 지붕이 하루 만에 생겨 의혹이 일고 있다. 북한이 올해 70주년인 7월 27일 전승절에 맞춰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우려할 만한 장치가 발사 시설에 탑재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지난 23일 촬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직사각형 모양의 구조물을 덮은 파란색 지붕이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북한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의 2018년 12월 5일(위쪽)과 2019년 3월 2일(아래쪽) 위성사진. 연합뉴스
새 발사대 관련 시설로 추정되는 이 구조물은 기존 위성발사장에서 3~4㎞ 떨어진 지점에 건설 중이다. 하루 전 사진에서는 구조물의 일부만 파란색 지붕이 덮여 있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지붕 전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FRA는 북한이 이동 설비를 은폐하기 위해 급하게 지붕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켓 조립 등 준비 단계를 은밀히 하기 위한 용도라는 것이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의 데이브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발사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추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또 기존 발사장에는 있었던 액체연료 주입을 위한 시설들이 새로 짓는 발사대 시설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정찰위성을 고체 연료 추진 로켓에 탑재해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아마도 (고체연료 발사)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고체연료 부스터 시험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닌 위성발사에 함으로써 (이를) 정당화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에도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도했다.

또 북한의 서해 위성 발사장의 새 발사대 시설 바로 옆에서 높이 솟은 6개의 철골 구조물이 포착됐다는 자유의 소리(VOA) 보도도 나왔다.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VOA에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2개 구조물에는 피뢰침이 설치돼 있다”며 “일반적으로 로켓 발사대 주변에는 로켓을 낙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피뢰침 시설이 들어선다”고 분석했다.

VOA는 또 기존 위성발사장에서도 이동식 조립 건물이 40m가량 이동하는 등 변화가 포착됐다고 추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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