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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사정찰위성 발사대 공사 '막바지'..."전력 공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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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군사 목적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에 속도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군사정찰위성의 발사체 등 개발이 끝난 데 이어 발사대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위성 첩보가 속속 전해지기 때문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보도를 통해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발사대 용도로 보이는 시설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조만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쏘아 올리기 위한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의 2018년 12월 5일(위쪽)과 2019년 3월 2일(아래쪽) 위성사진. 연합뉴스
그 증거로 RFA는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지난 22일 촬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을 보면 서해 위성 발사장 내 가로 140m, 세로 40m 규모 직사각형 형태 부지에서 새 시설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달 30일 위성사진에서는 공사장에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16일 사진에서는 콘크리트 타설까지 완료됐다. 이후 엿새 만에 대형 크레인이 여러 대 식별되는 등 구역 전체에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새 발사대 추정 시설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본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의 데이브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새로운 발사대 건설을 위해 전력을 공급 중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공사 부지에 피뢰설비, 크레인, 이동식 열차 차량기지 등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도 “공사 현장에 길이 55m, 폭 27m 규모 건물과 세 대 이상의 대형 건설 크레인 등이 보인다”며 “새 위성발사대를 짓는 윤곽이 드러났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자원과 인력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와 다른 (건설) 속도를 보여준다”면서 “봄이고 날씨가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데려올 수 있고, 더 많은 물자를 공급할 수 있고, 건설을 확장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체 탑재 준비가 완료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찾아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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