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와 22일 국회서 격론 예고
22일 열리는 박민식(사진)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에 험로가 예상된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BNK 금융지주 성세환 전 회장 주가조작 변론 ▷국회 법사위 당시 조폭 변호 의혹 논란 ▷민간위원 ‘보은 위촉’ ▷후보자 부인의 그림 판매완료에도 소득 신고가 없었던 점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전망이다.
BNK 금융지주 성세환 전 회장 주가조작 변론의 경우, 대법원은 성 전 회장에 대해 주가조작 범죄 사실을 확정했다. 최근 한 언론은 이 사건의 1심 변호인단 명단에 박 후보자가 참여했다는 점을 보도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BNK는 ‘무차별적인 공매도 작전세력’으로 비정상적인 주가하락이 나타나자, 최소한 방어조치로서 주요거래처에게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니 매수해달라는 요청을 한 사안”이라며 “BNK입장에서는 거래시기·가격·양을 특정한 사실이 없으므로 주가조작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면서 조직폭력배 폭력사건 등을 수임한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박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지난 20일 자료를 내고 당시 법무법인에 재직 중이던 신 모 변호사가 사실확인서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2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2년 금감원 국정감사 당시 박 후보자 발언을 인용하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박민식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변호사의 사건수임과정은 다음과 같다”며 옮겨 적었다.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할 때는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변호사에게 가서 ‘이런 사유가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을 맡아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 사건(을) 해서 자기 매출액을 올리는 것이지 그냥 일이 많아서 떼어준다? 이것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제가 알고 있는 상식도 그렇다. 내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오늘의 박민식에게 이 사안을 따질 것”이라며 격론을 예고했다.
지난해 위촉한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및 보훈기금운용심의회’에 민간위원으로 위촉한 변호사 2인에 대해서도 보은 위촉 논란이 인다. 그중 한 사람은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나머지 한 사람은 박 후보자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근무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였다. 이들은 기금, 채권관리 등 선발요건에 부합한 경력이 없어 야당은 명확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화가로 활동 중인 박 후보자의 부인이 2017년 개인전에서 작품이 판매완료됐음에도 소득신고를 하지않았다는 점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