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송영길 프랑스서 버티기 모드…부글부글 野 “당장 귀국하시라”

전대 돈 봉투 의혹 파장에 불만 고조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4-19 20:18:1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최대 의원모임 “책임지는 자세를”
- 초선들도 “사건 실체 밝혀달라” 가세
- 장경태·정성호 “밥값 수준의 돈” 실언
- 두둔 비판 뒤따르자 결국 고개 숙여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 요구에 불응하고 ‘버티기’에 들어가자, 당 내에선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있다(왼쪽). 같은 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회원들이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최고위원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돈봉투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독재적 행태를 막는) 우리 모두의 싸움을 무력하게 만들었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우리의 정당성마저 잃게 만들었다”며 “송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싸움도 마다하지 않던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다”며 조기귀국을 압박했다.

송갑석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그러나 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프랑스 현지에서의 기자 간담회만을 예고할 뿐, 귀국 여부에 대한 답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송 전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보며 당원과 국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역 의원 50여 명이 소속된 민주당 최대 규모의 정책의견·정치행동 그룹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19일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과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했다.

더미래는 송 전 대표를 향해 “본인이 당 대표였던 시절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 탈당권고, 출당조치를 했던 전례에 비추어서도 매우 부적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송 전 대표에게 정식으로 요청한다. 조기 귀국하여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송 전 대표의 조기귀국 촉구에 가세했다. 더민초 윤영덕 운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이번 기회에 우리 당에 아직 구태가 남아 있다면 모두 드러내 일소하고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며 “송 전 대표는 조속히 귀국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 오는 22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며 사실상 귀국 요청에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개별 의원들의 ‘실언’ 논란까지 불거졌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되지만, 실무자들에게 전달된 금액이 50만 원이거나 어떤 거창한 금액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며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다. 50만 원은 지급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의혹을 두고 “차비, 기름 값, 식대 정도 수준”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의혹을 두둔한다’는 비판이 뒤따르자 이날 입장을 내고 “불찰을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4. 4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5. 5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9. 9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10. 10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4. 4"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5. 5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9. 9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10. 10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5. 5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6. 6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7. 7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8. 8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9. 9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