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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 당선

61.94%(15만3140표) 득표 김주홍 후보 23.89%P 차이로 승리

사상 첫 부부교육감 탄생...6일 오후 취임식 후 공식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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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오른쪽) 후보가 6일 새벽 선거캠프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들은 뒤 아내인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여동생이자 자신의 처제인 노덕현 씨와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선거캠프 제공
천 당선인은 6일 새벽 개표 완료 결과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8.05%(9만40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23.89%포인트(5만90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그는 노동 운동에 매진한 이력이 있는 평교사 출신이다. 2002년 교사 발령을 받아 서울에서 1년 근무를 하고, 이듬해 가족이 있는 울산으로 전출 와서 이후 19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퇴임 후에는 어려움에 부닥친 학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 활동을 통해 느린 학습자를 도왔다.

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노 전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이어받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 전 교육감의 교육철학 계승해 울산교육을 한발 더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표공약으로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습보충지도 프로그램 운영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운영과 1수업 2교사제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 등을 내걸었다.

선거 과정 내내 ‘부인의 명성을 이용하는 후보’, ‘전과자’ 등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노 전 교육감의 정책을 이어야 한다며 뜻을 같이 한 진보 세력의 결집과 유권자들의 지지로 최종 승리했고, 사상 첫 부부교육감 탄생을 알렸다.

천 당선인은 6일 오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들러 당선증을 교부받고 오후 2시 취임식을 갖는 것으로 제10대 울산시교육감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50.6%(6450표)의 득표율로, 49.39%(62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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