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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육감·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 낮은 투표율 전망

평일인 데다 강풍주의보에 비 내려 역대 최저 예상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 교육감 3.1, 기초의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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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울산에서는 교육감과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분하게 치러지고 있다.

4·5 재·보궐선거일인 5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옥동 제3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각 투표소에는 우산을 쓴 유권자들이 거주지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교육감 보궐선거는 울산 5개 구·군에 마련된 총 280곳에서,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신정4동과 옥동에 마련된 총 11곳 투표소에서 각각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보궐선거 특성상 유권자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 평일에 열리고, 그나마도 강풍주의보를 동반한 비까지 내려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된다. 이날 10시 기준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3.1%, 기초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3.9%다.

실제로 투표소마다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은 드문드문 이어졌다. 교육감과 기초의원 투표를 동시에 하는 남구 옥동 제3투표소(신정중학교)에는 오전 8시께 한 번에 10여 명의 유권자가 몰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초·중·고가 모인 중구 복산2동 제2투표소(울산고등학교)도 평소 투표일과 달리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한 선거사무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투표소를 찾는 사람 수가 확연히 줄어든 게 느껴진다. 학령 인구가 줄면서 학부모가 감소한 탓도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표 열기는 높지 않았지만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특히,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더 남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주부 김모 씨는 “일반인은 몰라도 학부모들은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어릴 때 교육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손주가 5명이나 된다는 60대 남성은 “차세대 교육을 책임질 사람에 투표했다. 교육예산을 오롯이 아이들을 위해 쓸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울산의 이날 두 선거 모두 교육감과 기초의원의 갑작스런 작고로 치러진다. 교육감 보선은 보수 성향 김주홍, 진보 성향 천창수 두 후보가, 기초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신상현,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각각 맞대결을 펼쳤다. 시교육감 보궐선거 전체 유권자는 93만7216명,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3만8228명이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중 10만1399명이 투표해 10.8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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