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관영매체 인터뷰 보도를 통해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과거 자신들이 나포한 푸에블로호 정도로 격하하며 수중해어뢰 공격까지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55년 전 푸에블로호 나포 작전에 참여한 박인호, 김중록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들을 인터뷰했다.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 북한 동해 원산 근해에서 정보수집 업무를 하던 중 북한에 나포됐다. 이후 미국은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한 뒤 억류된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푸에블로호는 현재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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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1월23일 동해상에서 북한에 나포된 푸에블로호가 AP 텔레비전 뉴스에 포착됐다. 사진은 2006년 8월 북한 학생들이 평양 대동강에 정박돼 있는 푸에블로호에 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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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텔레비젼이 2005년 방영한 기록영화 ‘미제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의 말로’의 한 장면. 석방된 푸에블로호 승무원들이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 남측 지역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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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일화를 소개하면서 “핵항공모함이요 핵잠수함이요 하는것들까지 끌어들이며 전쟁연습의 판을 점점 더 크게 벌려놓고있는 미제의 가소로운 꼬락서니를 보니 우리 군화발밑에 무릎꿇고 벌벌 떨던 간첩선의 해적놈들의 가련한 몰골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중록은 최근 북한이 공개한 수중핵어뢰 ‘해일’을 언급하면서 “세계최강의 핵무기들까지 장비한 우리 해군에 감히 맞선다면 이번에는 아무리 덩지 큰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푸에블로호 신세조차 차례지지 않을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인호도 “미국이라는 땅덩어리 전체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어지는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라며 “미국놈들에게 푸에블로사 건때 저들이 써바친 사죄문을 다시한번 읽어보라고 권고하고 싶다”고 조롱했다.
한편, 지난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니미츠호가 포함된 미 제11항모강습단은 다음주 초 한미일 훈련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