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맹공
- 야, 김건희·천공 의혹으로 맞불
여야가 올해 첫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와 역술인 ‘천공’의 관저 개입설 등을 정조준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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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쌍방울 그룹과 연관된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태영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 ‘체포 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하라’고 한 발언대로 이 대표를 당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 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또 지난 4일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했다. 이것이야말로 검찰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자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의원도 “제2의 조국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대표는 개인비리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민주당은 국회로 복귀해서 제 1야당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인 만큼 법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수사하지 않느냐고 맞섰다.
정청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10년이 지나서 수사하는 거냐”며 “김 여사의 논문표절 수사도 뭉개고 있다”고 따졌다. 또 김 여사의 학력·경력 위조 의혹을 거론하며 “김 여사가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며 조작을 시인했고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우리 가족도 예외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한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이 고발한 건이다.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수사했다”며 “왜 그때 기소 안 했나”고 반문했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천공이 작년 3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본부 사무실을 둘러봤다’는 최근 의혹 제기를 질의하자 한 총리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대통령실이 관련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2곳 기자를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는 “일종의 잘못된 뉴스가 우리 행정부나 군에 대한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