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與 “책임 다할 것” 野 “대통령 왔어야”

유족 “합동분향소 만들어달라”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2-05 20:53:0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추모제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각 당의 대표, 여야 의원들, 유가족과 피해자, 이태원 상인, 종교인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과 여야는 한 목소리로 참사 원인과 진상을 밝히는 한편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국회추모제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등이 기독교 추모의례에 맞춰 손을 잡은 채 기도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 김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공동취재단
김 의장은 추모사에서 “국정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참사를 기억하고 책임을 규명하며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데는 시한이 있을 수 없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문제점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대책을 마련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와 집권 여당은 사회적 참사에 무한 책임이 있다”며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가 그날 무엇을 했는지 밝힐 책무가 정치에 있다. 이 자리에 대통령께서 직접 오셔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해주셨으면 어땠을까”라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꼭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재난안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후속입법 추진에 동참하겠다”고 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독립적인 재난조사 기구를 만들어 잃어버린 국가의 신뢰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존자와 유가족 증언도 진행됐다. 참사 당시 생존한 김초롱 씨는 “참사의 유일한 원인은 그간 해온 군중 밀집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지난 4일 오후 서울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참사 100일 시민 추모대회’를 열었다. 추모 대회에서는 유가족 150여 명을 포함한 5000여 명이 모여 도로 왕복 8개 차로 중 4개를 점했다.

유족들은 추모대회 직전 기습적으로 분향소도 설치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이 이를 저지하려다 소동이 일기도 했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하자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국회 추모제에서 “저희가 치울 테니 많은 국화꽃으로 단장된 합동분향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다른 유족들이 오열하며 “분향소 좀 설치해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