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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인지도 높은 ‘PK 3김’ 총선역할론 고개

김영춘, 정계 은퇴 후 지역 활동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1-17 20:10:1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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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김경수 행보에 관심 높아
- 김해영 나선다면 직접 출마 전망
- 표몰이에 도움 안된다는 분석도

22대 총선이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해영 전 최고위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PK 인사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와 “득표율 올리는 데 별반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지난해 3월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 전 장관은 현재 메가시티 포럼 상임이사로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부울경 메가시티는 폐기 수순에 접어들었으나 포럼은 장기적으로 지역 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민단체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측 한 인사는 “지역 활동 이외에 주 3일은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연제구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한 발 물러서긴 했지만 지난해 말까지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SNS에 올리며 당 지도부 ‘저격수’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사면된 김 전 지사의 행보는 가장 큰 관심사다. 복권이 되지 않아 2027년 연말까지 선출직에 나서진 못하지만 친문(친문재인)계의 ‘적자’로 총선에서의 역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사면 이후 서울과 경남을 오가며 가족 지인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경남에서 민주당 인사로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이들은 현재 뚜렷한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PK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들의 역할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친문 계인 윤건영 의원은 지난 12일 MBC라디오에 출연, 총선에서의 김 전 지사 역할에 대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경남은) 민주당이 척박한 곳이고 정당이 균형 있게 전국적으로 투표하는 게 의미 있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의 한 민주당 인사도 “총선 시즌이 되면 당연히 도와달라고 해야 한다. 후배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김 전 최고위원은 나선다면 후방 지원 역할보다 직접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또 다른 민주당 인사는 “총선에서 지원 유세 같은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유권자에게 먹히는 건 지역의 목소리인데, 이들의 지원이 득표율에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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