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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호위 비행…환영 에어쇼도…모하메드 대통령 “한국은 제2 고향”

윤 대통령, UAE 국빈 방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1-15 20:44:5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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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대규모 공식 환영식을 마련했다.

환영식 초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 상공에서 7대의 UAE 공군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태극무늬 색깔인 붉은색과 푸른색의 비행운을 내뿜으며 저공 비행하는 ‘에어쇼’를 펼쳤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의장대를 사열했고, UAE 군은 21차례의 예포를 발사했다.

UAE 측은 전날 입국 때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UAE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직후 좌우로 2대씩 총 4대의 UAE 공군 전투기가 호위했다. 공항 영접에 나온 모하메드 대통령의 친동생인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은 환담에서 “우리는 행운을 믿는다”고 인사해 현지 외교가에서 화제가 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행운의 메시지를 연상케 하는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인사말에서 “올해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 중 편리한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 속 ‘제2의 고향’이다.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어 국빈 오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UAE 측이 낙타고기를 대접하는 등 환대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 아부다비에서 가족, 형제들이 다같이 모여 미리 명절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와 관습이 매우 유사하다”며 설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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