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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경남 1위·부산 2위 왜?

‘촘촘한 관계망’이 요인 꼽혀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1-09 20:24:3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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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PK) 시민이 느끼는 행복감이 전국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국의 행복 수준은 매년 하락한 데 비해 부산과 경남은 되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연구기관 국회미래연구원이 내놓은 ‘2022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및 최근 3년간 동향’ 보고서 원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PK 주민의 행복감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경향이 확인됐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7698가구(1만7045명)를 대상으로 행복감을 조사했다.

2022년 기준 지역별로는 10점 만점에 경남이 7.45로 가장 높았고 부산(7.19)과 대전(6.78)이 그 뒤를 이었다. 울산은 6.55로 7위에 올랐다. 서울은 6.73으로 4위였다. 전국 평균은 6.53으로 PK 지역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연도별 추이(2020~2022년)를 보면 부산 경남과 다른 지역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2020년 6.83이었던 전반적 행복감 전국 평균 수치는 2021년 6.5로 떨어지더니 2022년 6.53으로 꾸준히 낮은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행복감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이 끝났음에도 행복감이 회복되지 못해 사회·경제적 여파가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행복감은 크게 낮아진 데 반해 같은 기간 부산은 6.85→7.09→7.19로 꾸준히 상승했다. 경남도 7.21→7.28→7.45로 행복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경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행복감이 높은 이유로는 ‘촘촘한 관계망’이 꼽힌다. 수도권에 비해 사회적 인프라가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더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회적 관계망이 촘촘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을 비교적 빨리 회복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보고서를 낸 국회미래연구원 허종호 삶의질데이터센터장은 “부산과 경남은 지역사회의 이웃과 양적·질적 측면에서 관계를 조금 더 촘촘하게 맺고 지내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 한국인의 행복조사 지역별 결과

지역

2020년

2021년

2022년

전국

6.83

6.56

6.53

경남

7.21

7.28

7.45

부산

6.85

7.09

7.19

대전

6.72

6.69

6.78

서울

6.91

6.59

6.73

세종

6.63

6.60

6.58

전북

7.21

6.30

6.56

울산

7.07

6.67

6.55

전남

7.22

6.69

6.55

광주

6.95

6.60

6.52

대구

6.72

6.52

6.51

※자료 : 국회미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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