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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국조’ 국힘 21일부터 동참

與위원들, 유가족 만난 뒤 전격 결정 “정쟁화 막고 참사 진상과 책임 규명”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12-20 19:51:0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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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참여한다.

국민의힘 주호영(왼쪽)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민의힘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사퇴 의사를 접고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 단독으로 지난 19일 ‘개문발차’한 국정조사 특위는 21일 시작하는 첫 현장조사 일정부터는 여야 위원들이 동행한 가운데 활동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위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원내대표의 말씀이 있었다”며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간담회를 한 뒤 국정조사 참여를 권유했다. 유가족 19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유족들은 ‘여야 합의 위반’을 이유로 국조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조사에 복귀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국민의힘 국조 특위 위원들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하자 이에 반발해 주 원내대표에게 특위 사퇴 의견을 전달하고 결정을 위임했다. 이후 야3당은 전날(19일)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를 열어 향후 일정과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야당이 추진 중인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입장은 기한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일정만 봐도 기한 내 마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그걸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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