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5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권익위 감사’ 제보자로 알려진 권익위 고위직 A 씨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유 사무총장과 친분이 있는 권익위 고위관계자의 제보로 개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발장에서 전 위원장은 두 사람이 공모해 자신과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무고, 부패방지법위반,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범죄를 저질러 고발하오니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감사원은 지난 9월 29일까지 두 달간 권익위를 상대로 특별 감사를 벌였다. 전 위원장의 근태 의혹을 비롯해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유권해석 과정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