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통령 집무실·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이내 집회·시위 금지

오늘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

헌법기본정신 위배 논란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이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가 남았지만 여야가 개정안에 이견이 없는 만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 문 전 대통령 구속수사 및 예우 박탈을 주장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하지만 집시법 개정안이 헌법의 기본정신을 위배한다는 논란의 소지는 있다. 이채익 행안위원장이 이날 행안위에서 “여야 간사 간 사전 합의된 법안”이라며 표결 없이 법안 통과를 선언하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예외적 허용도 두지 않고 집회를 원천 금지하는 절대적 금지방식은 위헌 소지가 높다”고 반발했다.

앞서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4월 집시법 대상 중 ‘대통령 관저’를 ‘대통령 집무실 및 대통령 관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5월 집시법 대상에 ‘전직 대통령 사저’를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용산 윤 대통령 집무실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인근에서 벌어지는 각종 집회로 골머리를 앓아온 여야는 이 개정안에 공감대를 이뤘고, 이날 행안위에서 표결 없이 통과된 것이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지난달 29일 “집시법 개정안이 헌법상 집회의 자유에 반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거대 양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맞바꾼 개악안”이라며 이를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했다. 참여연대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신변 안전이라는 입법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집시법이 정한 다른 규제수단을 통해서나 대통령 경호법상 위해방지활동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또 최근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가장한 거의 범죄행위에 가까운 행태를 일반화해서 집회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같은 날 “집회의 자유 본질적 내용에 속하는 ‘집회의 장소를 선택할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입법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0. 10[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